스테이블코인 흐름 - 매수 대기 자금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USD) 등 법정화폐에 1:1로 가치가 고정된 가상화폐다. 가격 변동이 거의 없어 가상화폐 시장에서 "현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은 다음과 같다.
| 스테이블코인 | 기호 | 발행사 | 담보 방식 | 시총 순위 |
|---|---|---|---|---|
| Tether | USDT | Tether Limited | 법정화폐·국채 담보 | 1위 (스테이블 중) |
| USD Coin | USDC | Circle | 현금·단기 국채 담보 | 2위 |
| DAI | DAI | MakerDAO | 가상화폐 초과담보 | 3위 |
| First Digital USD | FDUSD | FD121 | 법정화폐 담보 | 4위 |
스테이블코인의 흐름을 분석하면 시장에 대기하고 있는 매수 자금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이것이 온체인 분석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한 이유다.
왜 스테이블코인 흐름이 중요한가
스테이블코인 = 가상화폐 세계의 현금
전통 금융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팔고 현금을 보유하듯, 가상화폐 투자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팔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한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의 총량과 위치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을 보여주는 핵심 데이터다.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잔고의 의미
| 변화 | 의미 | 시장 영향 |
|---|---|---|
|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증가 | 매수 대기 자금 유입 | 강세 신호 |
|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감소 | 매수 대기 자금 유출 | 약세 또는 이미 매수 완료 |
| 총 발행량 증가 | 시장으로 신규 자금 유입 | 중장기 강세 신호 |
| 총 발행량 감소 | 시장에서 자금 이탈 | 중장기 약세 신호 |
투자자가 법정화폐로 USDT를 구매해 거래소에 입금하는 행위는 **"총알을 장전하는 것"**과 같다.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이 많다는 것은 언제든 비트코인을 매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스테이블코인 도미넌스
스테이블코인 도미넌스(Stablecoin Dominance)는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해석 원칙
| 도미넌스 수준 | 의미 | 시장 상태 |
|---|---|---|
높음 (>10%) | 투자자들이 현금 비중을 높게 유지 | 관망·약세 |
| 보통 (5~10%) | 적절한 현금 보유 | 중립 |
낮음 (<5%) | 대부분의 자금이 리스크 자산(BTC, ETH 등)에 투입 | 강세·과열 가능 |
역발상 관점
스테이블코인 도미넌스가 높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매수 여력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모두가 현금을 들고 관망할 때, 시장이 반등하면 이 자금이 빠르게 유입될 수 있다. 반대로 도미넌스가 극단적으로 낮으면 이미 대부분의 자금이 투입되어 추가 매수 여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스테이블코인 도미넌스는 공포탐욕지수와 비슷한 역발상 논리를 가진다. 높을 때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고, 낮을 때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Stablecoin Supply Ratio (SSR)
SSR(Stablecoin Supply Ratio)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스테이블코인 총 시가총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SSR = BTC 시가총액 /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SSR 해석
| SSR 수준 | 의미 | 시장 영향 |
|---|---|---|
| 높음 | BTC 시총 대비 스테이블코인이 적음 | 매수 여력 부족. BTC 추가 상승 제한 가능 |
| 낮음 | BTC 시총 대비 스테이블코인이 많음 | 매수 여력 풍부. BTC 상승 잠재력 큼 |
| 하락 추세 | 스테이블코인이 BTC 대비 빠르게 증가 | 강세 신호. 자금 유입 중 |
| 상승 추세 | BTC가 스테이블코인 대비 빠르게 증가 | 과열 가능성. 자금 유입 속도 < 가격 상승 속도 |
SSR이 역사적 저점에 가까우면 시장에 대기 자금이 풍부하다는 의미이므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해석한다.
총 발행량 추이
스테이블코인의 총 발행량(Total Supply)은 가상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총규모를 보여주는 매크로 지표다.
역사적 흐름
| 시기 | 스테이블코인 총 발행량 | 시장 상황 |
|---|---|---|
| 2020년 초 | ~$50억 | 코로나 이전, 시장 초기 |
| 2021년 말 | ~$1,600억 | 강세장 정점, 자금 대량 유입 |
| 2022년 말 | ~$1,300억 | 약세장, 자금 일부 이탈 |
| 2024년 | ~$1,500억+ | 회복기, 자금 재유입 |
| 2025년 | ~$2,000억+ | 성장 지속 |
총 발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시장에 신규 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강세 환경을 시사한다.
USDT vs USDC vs DAI: 각각의 특성
USDT (Tether)
- 최대 규모: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65~70% 차지
- 아시아 시장 중심: 바이낸스 등 아시아 거래소에서 주로 사용
- 발행 증가 = 글로벌 자금 유입 신호: USDT 발행량이 급증하면 아시아 중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
USDC (Circle)
- 미국 규제 친화적: 미국 거래소, DeFi에서 주로 사용
- 기관 선호: 규제 준수(Compliance) 강점으로 기관 투자자가 선호
- USDC 증가 = 기관 자금 유입 신호: 기관의 시장 참여 확대 시사
DAI (MakerDAO)
-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스마트 컨트랙트로 운영, 중앙 발행자 없음
- DeFi 활동 지표: DAI 발행량은 DeFi 생태계 활성도를 반영
- 과담보 구조: ETH 등을 초과 담보로 예치하고 DAI를 발행
| 스테이블코인 | 주요 시장 | 증가 시 해석 | 감소 시 해석 |
|---|---|---|---|
| USDT | 아시아, 글로벌 | 글로벌 리테일 자금 유입 | 리테일 이탈 |
| USDC | 미국, 기관 | 기관 자금 유입, 규제 환경 긍정 | 기관 관심 감소 |
| DAI | DeFi | DeFi 활성도 증가, 레버리지 확대 | DeFi 활성도 감소, 디레버리지 |
실전 활용 전략
전략 1: 매수 대기 자금 확인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잔고가 증가하고, 동시에 거래소 BTC 보유량이 감소하면 공급 감소 + 수요 대기 조건이 충족된다. 이는 가격 상승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는 강세 신호다.
전략 2: SSR 기반 매수 타이밍
SSR이 역사적 저점 근방에 있고, 공포탐욕지수가 극단적 공포를 보이면 매수 여력이 풍부한 상태에서 시장이 위축된 것이므로, 반등 시 강한 상승이 예상된다.
전략 3: 총 발행량 추세 모니터링
스테이블코인 총 발행량의 월간 변화를 추적한다. 3개월 연속 증가하면 자금 유입 추세가 확인되며, 감소로 전환되면 자금 이탈 초기 신호로 주의한다.
다른 지표와 조합
| 조합 | 해석 |
|---|---|
|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급증 + 거래소 BTC 보유량 감소 | 공급 감소 + 수요 대기. 강세 신호 |
| SSR 저점 + MVRV < 1.5 | 저평가 + 매수 여력 풍부. 강력한 매수 근거 |
|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감소 + 활성 주소 감소 | 시장 전반적 위축. 관망 권장 |
| USDT 급증 + USDC 급증 | 리테일 + 기관 동시 유입. 강력한 자금 흐름 |
| 스테이블코인 도미넌스 역대 최고 + 이동평균 지지 | 현금 비중 최고 + 기술적 바닥. 반등 가능성 |
주의사항
스테이블코인 이동 ≠ 즉시 매수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이 유입되었다고 해서 바로 매수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대기 자금은 수일에서 수주간 머물다가 매수에 투입될 수도, 다시 출금될 수도 있다.
디페깅(De-pegging) 리스크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1에서 이탈하는 디페깅 사건은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다. 2023년 USDC의 일시적 디페깅(Silicon Valley Bank 사태)이 대표적 사례다. 스테이블코인 자체의 건전성도 항상 주시해야 한다.
규제 변화의 영향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면 발행량이 위축될 수 있다. 규제 환경 변화가 발행량 데이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정리
스테이블코인은 가상화폐 시장의 "현금"이며, 그 흐름을 분석하면 매수 대기 자금의 규모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거래소 유입은 매수 준비 신호, 총 발행량 증가는 시장 자금 유입 신호, 스테이블코인 도미넌스와 SSR은 시장의 매수 여력을 보여준다. USDT(글로벌 리테일), USDC(기관), DAI(DeFi)의 각기 다른 특성을 이해하고, 거래소 보유량, MVRV, 공포탐욕지수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시장의 수급 구조를 더욱 정확히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