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체인 브릿지
2026-01-2911분 읽기
크로스체인 브릿지란
크로스체인 브릿지(Cross-chain Bridge)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에 자산이나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프로토콜이다. 이더리움의 ETH를 아비트럼이나 솔라나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핵심 문제:
- 블록체인들은 기본적으로 고립되어 있다
- 이더리움은 솔라나를 모르고, 솔라나는 이더리움을 모른다
- 브릿지가 이 간극을 연결
왜 브릿지가 필요한가
멀티체인 환경
현실:
- 디파이는 여러 체인에 분산
- 이더리움: 높은 보안, 높은 가스비
- 아비트럼/옵티미즘: 낮은 가스비
- 솔라나: 빠른 속도
- 체인마다 고유한 앱과 기회
문제:
- 이더리움에 ETH가 있는데 아비트럼 dApp을 쓰고 싶다면?
- 솔라나의 유동성을 이더리움으로 옮기고 싶다면?
브릿지의 역할
- 체인 A의 자산 → 체인 B로 이동
- 디파이 기회 확장
- 유동성 통합
- 사용자 경험 개선
브릿지 작동 원리
기본 개념: 락앤민트 (Lock and Mint)
가장 일반적인 브릿지 메커니즘.
과정:
- 락 (Lock): 원본 체인에서 자산 잠금
- 검증 (Verify): 브릿지가 잠금 확인
- 민트 (Mint): 목적지 체인에서 래핑된 토큰 발행
- 사용: 래핑된 토큰 사용
예시: ETH → 아비트럼
이더리움 브릿지 컨트랙트 아비트럼
| | |
|-- 1 ETH 전송 --> | |
| |-- 잠금 확인 --> |
| | |-- 1 WETH 발행
| | |
역방향: 버닝 (Burning)
목적지에서 원본 체인으로 돌아갈 때.
과정:
- 버닝: 목적지 체인에서 래핑된 토큰 소각
- 검증: 브릿지가 소각 확인
- 언락: 원본 체인에서 원본 토큰 잠금 해제
브릿지 유형
1. 락앤민트 브릿지
작동:
- 원본 자산 잠금
- 목적지에 래핑된 토큰 발행
예시:
- WBTC (Wrapped Bitcoin)
- 대부분의 크로스체인 토큰
특징:
- 원본 자산은 원본 체인에 존재
- 목적지 토큰은 "IOU" (청구권)
2. 번앤민트 브릿지
작동:
- 한 체인에서 소각
- 다른 체인에서 발행
예시:
- 일부 스테이블코인 (USDC CCTP)
- 네이티브 크로스체인 토큰
특징:
- 총 공급량 유지
- 발행자 권한 필요
3. 유동성 풀 브릿지
작동:
- 양쪽 체인에 유동성 풀
- 한쪽 예치 → 다른 쪽 인출
예시:
- Stargate
- Synapse
특징:
- 실제 자산 교환
- 슬리피지 발생 가능
- 래핑 없음
4. 원자적 스왑 (Atomic Swap)
작동:
- 해시 타임락 컨트랙트 (HTLC)
- 양쪽이 동시에 교환하거나 취소
특징:
- 신뢰 불필요
- 속도 느림
- 유동성 제한
브릿지 검증 방식
1. 외부 검증자 (External Validators)
방식:
- 선택된 검증자 집단이 트랜잭션 확인
- 멀티시그 또는 합의 메커니즘
예시:
- Multichain (구 Anyswap)
- Wormhole
장점:
- 빠른 속도
- 다양한 체인 지원
단점:
- 검증자 신뢰 필요
- 검증자 타협 시 해킹
2. 라이트 클라이언트 (Light Client)
방식:
- 원본 체인의 블록 헤더 검증
- 목적지 체인에서 직접 확인
예시:
- Near Rainbow Bridge
- Cosmos IBC
장점:
- 더 높은 보안 (원본 체인 보안 상속)
- 신뢰 최소화
단점:
- 구현 복잡
- 호환 체인 제한
3. 낙관적 검증 (Optimistic)
방식:
- 트랜잭션 유효하다고 가정
- 챌린지 기간 동안 이의 제기 가능
예시:
- 일부 롤업 브릿지
장점:
- 효율적
단점:
- 지연 시간 (챌린지 기간)
주요 브릿지
공식 브릿지 (Canonical Bridges)
체인 개발팀이 운영하는 공식 브릿지.
| 브릿지 | 연결 |
|---|---|
| Arbitrum Bridge | Ethereum ↔ Arbitrum |
| Optimism Bridge | Ethereum ↔ Optimism |
| Polygon Bridge | Ethereum ↔ Polygon |
| zkSync Bridge | Ethereum ↔ zkSync |
특징:
- 가장 안전 (체인 보안 상속)
- 출금에 시간 소요 (롤업의 경우 7일)
- 수수료 최소
Stargate
특징:
- LayerZero 기반
- 유동성 풀 방식
- 래핑 없이 네이티브 자산 전송
지원 체인:
- Ethereum, Arbitrum, Optimism
- Polygon, Avalanche, BNB Chain
- 다수
장점:
- 빠른 속도
- 네이티브 자산
- 통합 유동성
Wormhole
특징:
- 가디언 네트워크 (19개 검증자)
- 광범위한 체인 지원
- 2022년 $320M 해킹 (복구됨)
지원 체인:
- Ethereum, Solana, Terra
- Polygon, Avalanche, BNB Chain
- 다수
Across
특징:
- UMA의 낙관적 오라클 사용
- 빠른 속도
- 경쟁력 있는 수수료
지원 체인:
- Ethereum, Arbitrum, Optimism
- Polygon, zkSync
Hop Protocol
특징:
- 롤업 간 빠른 브릿지
- 본더(Bonder) 시스템
- L2 특화
지원 체인:
- Ethereum, Arbitrum, Optimism
- Polygon, Gnosis
비교표
| 브릿지 | 방식 | 속도 | 수수료 | 보안 |
|---|---|---|---|---|
| 공식 브릿지 | 락앤민트 | 느림 (7일) | 낮음 | 높음 |
| Stargate | 유동성 풀 | 빠름 | 중간 | 중간 |
| Wormhole | 외부 검증 | 빠름 | 중간 | 중간 |
| Across | 낙관적 | 빠름 | 낮음 | 높음 |
| Hop | 본더 | 빠름 | 중간 | 중간 |
브릿지 사용 방법
일반 과정
-
소스 체인 준비
- 지갑 연결
- 가스비용 토큰 보유
-
브릿지 선택
- 지원 체인 확인
- 수수료 비교
- 속도 확인
-
트랜잭션 실행
- 금액 입력
- 목적지 주소 확인 (보통 동일)
- 승인 및 전송
-
대기
- 브릿지별 소요 시간 상이
- 트랜잭션 추적
-
목적지 확인
- 자산 도착 확인
- 필요시 토큰 추가 (지갑에 표시)
브릿지 애그리게이터
여러 브릿지를 비교해주는 서비스.
예시:
- Li.Fi: 여러 브릿지 + DEX 통합
- Socket: 브릿지 비교
- Bungee: 경로 최적화
장점:
- 최적 경로 자동 탐색
- 수수료/속도 비교
- 원클릭 브릿지
래핑된 토큰
개념
래핑된 토큰(Wrapped Token)은 다른 체인의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이다.
예시:
- WETH (Wrapped ETH on Ethereum) - ETH의 ERC-20 버전
- WBTC (Wrapped BTC) - 비트코인의 이더리움 버전
- axlUSDC - Axelar 브릿지를 통한 USDC
래핑 방식별 차이
같은 USDC라도 브릿지에 따라 다른 토큰이 된다.
| 표기 | 브릿지 | 원본 |
|---|---|---|
| USDC | 공식 (Circle) | 이더리움 USDC |
| USDC.e | 공식 브릿지 | 이더리움 USDC |
| axlUSDC | Axelar | 이더리움 USDC |
| cUSDC | Wormhole | 이더리움 USDC |
주의:
- 서로 다른 래핑된 USDC는 1:1이 아닐 수 있음
- 유동성/수수료가 다름
- 디파이 프로토콜 지원이 다름
브릿지 선택 가이드
고려 요소
1. 보안:
- 공식 브릿지 > 검증된 서드파티 > 신규 브릿지
- 해킹 이력 확인
- 감사 여부
2. 속도:
- 공식 롤업 브릿지: 7일 (출금)
- 서드파티: 수 분 ~ 수 시간
3. 수수료:
- 브릿지 수수료
- 가스비 (양 체인)
- 슬리피지 (유동성 풀 방식)
4. 유동성:
- 대규모 전송 시 슬리피지
- 래핑된 토큰의 유동성
용도별 추천
| 용도 | 추천 |
|---|---|
| 안전 최우선 | 공식 브릿지 |
| 빠른 이동 | Across, Stargate |
| 대규모 전송 | 공식 브릿지, Stargate |
| 최저 수수료 | 비교 후 선택 (Li.Fi) |
| 솔라나 연결 | Wormhole |
정리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하며, 락앤민트(잠금-발행)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공식 브릿지는 가장 안전하지만 느리고, 서드파티 브릿지(Stargate, Across 등)는 빠르지만 추가 리스크가 있다. 래핑된 토큰은 브릿지마다 다른 토큰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Li.Fi 같은 애그리게이터로 최적 경로를 찾을 수 있다. 브릿지는 디파이의 필수 인프라이지만, 해킹 사례가 많은 고위험 영역이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다음 글: 브릿지 리스크 - 해킹의 핫스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