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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와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

2026-01-299분 읽기

CDP란

CDP(Collateralized Debt Position, 담보부 채권 포지션)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구조다. 렌딩과 비슷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발행"한다는 점이 다르다.

CDP 시스템의 핵심:

  • 사용자가 담보 예치 → 스테이블코인 발행 (민팅)
  • 스테이블코인 상환 → 담보 반환
  • 담보 부족 시 → 청산

MakerDAO의 DAI가 최초이자 가장 큰 CDP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MakerDAO와 DAI

시스템 개요

MakerDAO: DAI를 발행하는 탈중앙화 프로토콜 DAI: $1에 페깅된 스테이블코인 MKR: 거버넌스 토큰

DAI 발행 과정

  1. 볼트 생성: MakerDAO에 볼트(Vault) 오픈
  2. 담보 예치: ETH, WBTC, stETH 등 예치
  3. DAI 발행: 담보 가치의 일부만큼 DAI 민팅
  4. DAI 사용: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
  5. DAI 상환: DAI + 안정화 수수료 납부
  6. 담보 회수: 담보 전액 반환

담보 비율

담보 종류별 최소 담보 비율이 다르다:

담보최소 담보율안정화 수수료
ETH-A145%~5%
ETH-B130%~8%
ETH-C170%~3%
WBTC-A145%~5%
stETH160%~5%

ETH-B: 담보율 낮음 = 레버리지 높음 = 청산 위험 높음 = 수수료 높음

예시

1 ETH ($3,000)를 담보로 DAI 발행:

  • 최소 담보율 145%
  • 최대 DAI 발행: $3,000 / 1.45 = 2,069 DAI
  • 안전 마진을 위해 1,500 DAI만 발행 (200% 담보율)

안정화 수수료 (Stability Fee)

개념

안정화 수수료는 DAI 발행에 대한 이자다. 볼트를 유지하는 동안 누적된다.

1,000 DAI 발행, 연 5% 수수료, 1년 유지 → 50 DAI 추가 상환 필요

역할

DAI 가격 조절:

  • DAI > $1: 수수료 낮춤 → 더 많은 발행 유도 → 공급 증가 → 가격 하락
  • DAI < $1: 수수료 높임 → 상환 유도 → 공급 감소 → 가격 상승

MKR 소각

수수료로 받은 DAI는 MKR를 시장에서 매수하여 소각한다. 시스템이 건강하면 MKR 공급이 줄어들어 가치가 오른다.


청산 메커니즘

청산 트리거

담보 가치가 하락하여 담보율이 최소 담보율 이하가 되면 청산 대상이 된다.

예시:

  • 1 ETH ($3,000) 담보, 2,000 DAI 발행
  • 담보율: 150%
  • ETH가 $2,700로 하락
  • 새 담보율: $2,700 / 2,000 = 135% < 145%
  • 청산 대상!

청산 과정

  1. 청산인(Keeper): 청산 대상 볼트 발견
  2. 경매 시작: 담보가 경매에 부쳐짐
  3. 입찰: 청산인들이 DAI로 담보 입찰
  4. 청산 완료: 부채 상환 + 청산 패널티 차감
  5. 잔여 담보: 볼트 소유자에게 반환 (있다면)

청산 패널티

청산 시 담보에서 추가로 차감되는 금액.

  • MakerDAO: ~13%
  • 이 패널티가 청산인에게 인센티브로 작용

Liquity와 LUSD

MakerDAO와의 차이

구분MakerDAO (DAI)Liquity (LUSD)
담보다양 (ETH, WBTC 등)ETH만
수수료안정화 수수료 (연)일회성 발행 수수료
거버넌스MKR 투표없음 (불변)
최소 담보율145~170%110%
컨트랙트업그레이드 가능불변

Liquity 특징

장점:

  • ETH만 담보 → 중앙화 자산 없음
  • 0% 이자 (일회성 수수료만)
  • 불변 컨트랙트 → 거버넌스 공격 불가
  • 낮은 담보율 → 자본 효율

단점:

  • ETH 가격 폭락 시 대규모 청산
  • 규모가 MakerDAO보다 작음
  • 유동성 제한

회복 모드 (Recovery Mode)

시스템 전체 담보율이 150% 이하로 떨어지면 회복 모드 진입:

  • 담보율 150% 미만 볼트는 청산 가능
  • 새 볼트는 150% 이상 담보율 필요
  • 시스템 안정화 우선

CDP vs 렌딩

CDP (DAI 발행)

  •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 프로토콜이 새로운 토큰 생성
  • 담보율은 프로토콜 규칙
  • 청산 시 경매 방식

렌딩 (USDC 차입)

  • 기존 스테이블코인을 차입
  • 풀에 예치된 토큰을 빌림
  • 담보율은 자산별 LTV
  • 청산 시 청산인이 직접 상환

선택 기준

목적추천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원함CDP (DAI, LUSD)
검열 저항 필요CDP (LUSD)
가장 깊은 유동성렌딩 (USDC 차입)
단순함렌딩

DAI 페깅 메커니즘

왜 DAI는 $1을 유지하는가?

차익거래:

  • DAI > $1: 새 DAI 발행하여 시장에 매도 → 공급 증가 → 가격 하락
  • DAI < $1: 시장에서 DAI 매수하여 부채 상환 → 공급 감소 → 가격 상승

PSM (Peg Stability Module):

  • USDC ↔ DAI를 거의 1:1로 교환
  • 가격 안정화에 큰 기여
  • 단, DAI의 USDC 의존도 증가 → 탈중앙화 논란

DAI 저축률 (DSR)

DAI 보유자는 DSR에 예치하여 이자를 받을 수 있다.

  • DAI > $1: DSR 낮춤 → DAI 수요 감소 → 가격 하락
  • DAI < $1: DSR 높임 → DAI 수요 증가 → 가격 상승

MakerDAO 거버넌스가 DSR을 조절하여 페깅을 관리한다.


볼트 전략

롱 레버리지

ETH를 담보로 DAI 발행 → DAI로 ETH 추가 매수 → 루핑

디파이 레버리지 전략과 동일한 효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확보

ETH를 팔지 않고 스테이블코인 필요 시:

  • ETH 담보 → DAI 발행 → 필요에 사용
  • ETH 상승 시: 담보 가치 상승, 더 여유로운 포지션
  • ETH 하락 시: 청산 주의

DSR 수익

DAI를 발행하여 DSR에 예치하면:

  • 발행 비용 (안정화 수수료)
  • 수익 (DSR 이자)
  • DSR > 안정화 수수료면 차익 가능

리스크 요약

리스크설명완화
청산담보 가격 하락보수적 담보율 유지
스마트컨트랙트버그, 해킹검증된 프로토콜 사용
거버넌스악의적 제안 통과LUSD처럼 거버넌스 없는 옵션
오라클가격 피드 오류다중 오라클 사용 프로토콜
디페깅DAI 가격 불안정분산, 모니터링

정리

CDP는 암호화폐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시스템으로, MakerDAO의 DAI가 대표적이다. 담보 예치 → DAI 발행 → 사용 → 상환의 사이클로 작동하며, 담보 부족 시 자동 청산된다. 안정화 수수료는 DAI 가격 조절과 MKR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 Liquity의 LUSD는 ETH 전용, 무거버넌스, 불변 컨트랙트로 더욱 탈중앙화되었다. 렌딩과 목적은 비슷하지만 새 토큰을 발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음 글: PoS 스테이킹 기초 - 보유만 해도 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