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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렌딩의 구조

2026-01-2910분 읽기

디파이 렌딩이란

디파이 렌딩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거나, 담보를 맡기고 다른 암호화폐를 빌리는 서비스다. 은행과 달리 신용 심사가 없고, 담보만 있으면 누구나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치자는 이자를 받고, 차입자는 담보를 맡기고 자산을 빌린다. 프로토콜이 중개자 역할을 하며, 모든 조건은 코드로 투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은행 대출 vs 디파이 렌딩

구분은행 대출디파이 렌딩
신용 심사필수없음
담보 요건때에 따라 다름필수 (과담보)
승인 시간며칠~몇 주즉시 (블록 확정 시간)
운영 시간영업시간24/7
이자율 결정은행 정책알고리즘 (수요/공급)
중도 상환조건부/수수료자유
익명성불가능지갑만 필요
청산법적 절차자동/즉시

핵심 차이: 디파이는 과담보(Overcollateralized) 방식이다. 빌리는 금액보다 더 많은 담보를 맡겨야 한다. 신용이 아닌 담보로 대출을 보증한다.


렌딩 프로토콜 작동 원리

유동성 풀 기반

은행은 예금을 받아 대출해주지만, 디파이 렌딩은 유동성 풀을 사용한다.

  1. 예치자가 자산을 풀에 예치
  2. 차입자가 담보를 맡기고 풀에서 자산을 빌림
  3. 차입자가 지불하는 이자가 예치자에게 분배됨

예치자와 차입자가 직접 매칭되지 않는다. 풀이 중간에서 유동성을 관리한다.

이자율 결정 (이용률 모델)

이자율은 풀의 이용률에 따라 자동으로 결정된다.

이용률 = 차입된 금액 / 총 예치 금액

이용률차입 이자율예치 이자율상태
10%낮음매우 낮음유동성 풍부
50%중간중간건전
80%높음높음이용률 높음
90%+매우 높음높음유동성 부족 경고

이용률이 높아지면 이자율이 급등하여 차입자가 상환하도록 유도하고 예치자를 끌어들인다. 이 메커니즘이 풀의 유동성을 유지한다.

킹크 모델 (Kink Model)

대부분의 렌딩 프로토콜은 "킹크(꺾임)" 모델을 사용한다:

  • 이용률 80% 이하: 완만한 이자율 상승
  • 이용률 80% 이상: 급격한 이자율 상승 (킹크)

이를 통해 적정 이용률(70~80%)을 유지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방지한다.


예치 (Supply/Deposit)

예치 과정

  1. 렌딩 프로토콜 접속 (Aave, Compound 등)
  2. 예치할 자산 선택 (ETH, USDC 등)
  3. 금액 입력 및 토큰 승인
  4. "Supply" 트랜잭션 실행
  5. 이자가 붙는 토큰 (aToken, cToken) 수령

이자 지급 방식

리베이싱 토큰 (aToken - Aave):

  • 이자가 토큰 수량 증가로 반영
  • 예: 1,000 aUSDC → 시간 경과 후 1,010 aUSDC

이자 발생 토큰 (cToken - Compound):

  • 토큰 수량은 동일, 가치가 증가
  • 예: 50 cUSDC (시간 경과) → 교환비율 증가 → 더 많은 USDC로 교환

예치 이자율 (APY)

예치 이자율은 변동한다:

  • 차입 수요 높을 때: APY 상승
  • 차입 수요 낮을 때: APY 하락

스테이블코인(USDC, DAI)의 APY가 일반적으로 가장 높다. 차입 수요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차입 (Borrow)

차입 과정

  1. 담보 예치 (예: ETH)
  2. 차입 가능 금액 확인
  3. 빌릴 자산 선택 (예: USDC)
  4. 금액 입력 및 "Borrow" 실행
  5. 자산 수령, 담보는 프로토콜에 묶임

담보율 (Collateral Ratio)

담보율은 빌릴 수 있는 최대 금액을 결정한다.

최대 차입 = 담보 가치 × LTV (Loan-to-Value)

예시 (ETH LTV 80%):

  • 담보: 1 ETH ($3,000)
  • 최대 차입: $3,000 × 80% = $2,400

LTV 예시 (Aave V3):

자산LTV청산 임계값
ETH80%82.5%
WBTC73%78%
USDC77%80%
LINK68%73%

변동성이 높은 자산일수록 LTV가 낮다.

왜 빌리는가?

이미 ETH를 담보로 맡기고 USDC를 빌리는데, ETH를 팔면 되지 않나?

디파이 차입 이유:

  1. 세금 이연: ETH를 팔면 과세 이벤트. 빌리면 아님.
  2. 롱 포지션 유지: ETH 상승에 계속 노출되면서 현금 확보
  3. 레버리지: 빌린 USDC로 ETH 추가 매수 (루핑)
  4. 일드파밍 자금: 다른 디파이에서 높은 수익 추구
  5. 결제/지출: 보유 자산을 팔지 않고 지출

주요 렌딩 프로토콜

Aave

특징:

  • 가장 큰 TVL의 렌딩 프로토콜
  • 다중 체인 지원 (Ethereum, Arbitrum, Polygon 등)
  • 플래시론 기능
  • 가변/고정 이자율 선택 가능
  • GHO 스테이블코인 발행

토큰:

  • aToken: 예치 증표 (aUSDC, aETH 등)
  • AAVE: 거버넌스 토큰

Compound

특징:

  • 디파이 렌딩의 선구자
  • 단순하고 검증된 구조
  • Compound III (Comet): 단일 자산 시장 구조

토큰:

  • cToken: 예치 증표 (cUSDC, cETH 등)
  • COMP: 거버넌스 토큰

기타 프로토콜

프로토콜특징체인
MorphoAave/Compound 위에서 P2P 매칭Ethereum
SparkMakerDAO의 렌딩Ethereum
Radiant크로스체인 렌딩Arbitrum
Kamino솔라나 렌딩Solana
VenusBNB 체인 렌딩BNB Chain

이자율 유형

가변 이자율 (Variable Rate)

차입 수요에 따라 실시간 변동

  • 장점: 일반적으로 낮은 이자율
  • 단점: 예측 불가능, 급등 가능

고정 이자율 (Stable Rate)

일정 기간 고정된 이자율 (Aave에서 제공)

  • 장점: 예측 가능한 비용
  • 단점: 가변보다 높은 이자율

고정 이자율도 극단적 시장 상황에서는 리밸런싱될 수 있다.


리스크

청산 리스크

담보 가치가 하락하면 청산될 수 있다. 차입 포지션의 가장 큰 리스크다.

이자율 리스크

급격한 이자율 상승으로 차입 비용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특히 유동성 위기 시 이자율이 수백 %까지 치솟을 수 있다.

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

프로토콜 버그로 예치 자산을 잃을 수 있다. 검증된 프로토콜(Aave, Compound)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100%는 아니다.

오라클 리스크

가격 피드(오라클)가 잘못되면 부당한 청산이나 악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전 팁

예치자

  • 스테이블코인 예치가 가장 안정적: 가격 변동 없이 이자 수익
  • APY는 변동하므로 주기적 확인
  • 여러 프로토콜에 분산 예치로 리스크 분산

차입자

  • 헬스팩터 모니터링: 청산 방지
  • 보수적 담보율 유지: LTV의 50~60%만 차입
  • 가스비 고려: 잦은 조정은 비용 발생
  • 상환 계획: 이자는 누적됨

초보자

  • 소액으로 시작
  • 스테이블코인 예치로 경험 쌓기
  • 차입은 메커니즘을 완전히 이해한 후에

정리

디파이 렌딩은 과담보 방식으로 작동하며, 유동성 풀과 알고리즘 이자율로 효율적인 자금 시장을 형성한다. 예치자는 이자를 받고, 차입자는 담보를 맡기고 자산을 빌린다. Aave와 Compound가 대표적이며, 청산 리스크와 이자율 변동에 주의해야 한다. 세금 이연, 레버리지, 자금 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 글: 담보와 청산 - 디파이 대출의 핵심 메커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