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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구적 손실 완전 정복

2026-01-2911분 읽기

비영구적 손실이란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 IL)은 유동성 풀에 예치한 자산의 가치가, 같은 자산을 그냥 보유했을 때보다 낮아지는 현상이다.

AMM의 특성상, 가격이 변하면 풀 내 토큰 비율이 조정된다. 이 과정에서 LP는 가격이 오른 토큰을 적게, 가격이 내린 토큰을 많이 보유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자동으로 비싼 걸 팔고 싼 걸 사는" 효과가 발생한다.

비영구적(Impermanent)이라 불리는 이유: 가격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손실이 사라지기 때문. 그러나 출금 전에 가격이 돌아오지 않으면 영구적 손실이 된다.


비영구적 손실의 원리

AMM의 작동 방식

상수곱 공식에 의해 풀은 항상 균형을 유지한다:

x × y = k

가격이 변하면 차익거래자가 풀에서 거래하여 가격을 시장가에 맞춘다. 이 과정에서 풀의 토큰 비율이 변한다.

예시: ETH 가격 2배 상승

초기 상태:

  • 예치: 1 ETH ($1,000) + 1,000 USDC = $2,000
  • 단순 보유했다면: 1 ETH + 1,000 USDC

ETH가 $1,000 → $2,000로 상승:

상수곱 공식에 의해:

  • 새로운 풀 비율: 0.707 ETH + 1,414 USDC
  • 풀 가치: 0.707 × $2,000 + 1,414 = $2,828

단순 보유했다면:

  • 1 ETH × $2,000 + 1,000 USDC = $3,000

비영구적 손실:

  • 차이: $3,000 - $2,828 = $172
  • 손실률: 172 / 3,000 = 5.72%

가격 변동별 비영구적 손실

손실률 표

가격 변동 비율에 따른 비영구적 손실 (50:50 풀 기준):

가격 변동비영구적 손실
±10%0.11%
±25%0.62%
±50%2.02%
±75%3.79%
±100% (2배)5.72%
±200% (3배)13.40%
±300% (4배)20.00%
±400% (5배)25.46%

핵심 인사이트:

  • 가격 변동이 클수록 IL이 급격히 증가
  • 2배 변동에도 IL은 약 5.7%로 제한적
  • 그러나 5배 변동이면 25% 이상의 손실

계산 공식

수학적으로 비영구적 손실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IL = 2 × √(price_ratio) / (1 + price_ratio) - 1

  • price_ratio = 현재 가격 / 예치 시 가격
  • 결과가 음수이면 손실

양방향 동일

비영구적 손실은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동일한 비율로 발생한다. 2배 상승이든 50% 하락이든 같은 5.72%의 IL이 발생한다.


왜 "비영구적"인가

가격 복귀 시

가격이 예치 시점으로 돌아오면 비영구적 손실은 0으로 회복된다.

시나리오:

  1. 예치 시: ETH $1,000, 예치 1 ETH + 1,000 USDC
  2. ETH $2,000 상승: IL 5.72%, 포지션 0.707 ETH + 1,414 USDC
  3. ETH $1,000 복귀: IL 0%, 포지션 1 ETH + 1,000 USDC (+ 수수료)

가격이 복귀하는 동안 쌓인 수수료는 순수익이 된다.

영구적 손실로 전환

출금 시점에 가격이 예치 시와 다르면 비영구적 손실이 "실현"되어 영구적 손실이 된다.

  • IL은 잠재적 손실
  • 출금하면 확정 손실
  • 가격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면 손실 회복 가능 (단, 시간의 기회비용)

수수료와 비영구적 손실

손익분기 분석

LP의 실제 수익:

실제 수익 = 수수료 수익 - 비영구적 손실

수수료가 IL을 초과하면 순이익, 그렇지 않으면 순손실이다.

예시:

  • 예치 기간: 1년
  • 수수료 APR: 20%
  • 가격 변동: 2배 상승
  • IL: 5.72%

결과:

  • 수수료 수익: +20%
  • 비영구적 손실: -5.72%
  • 순수익: +14.28%

이 경우 LP가 유리했다. 그러나 수수료 수익이 5% 미만이었다면 단순 보유가 더 나았을 것이다.

APR 임계값

가격 변동별로 LP가 이익을 보려면 필요한 최소 APR:

예상 가격 변동필요 최소 APR
±25%~0.6%+
±50%~2%+
±100% (2배)~5.7%+
±200% (3배)~13%+

거래량이 적어 APR이 낮은 풀에서 변동성 높은 토큰 쌍은 LP에 불리하다.


비영구적 손실 최소화 전략

1. 상관관계 높은 쌍 선택

비슷하게 움직이는 자산 쌍은 상대적 가격 변동이 작아 IL이 낮다.

풀 유형예시IL 위험
스테이블코인 쌍USDC-USDT거의 없음
페깅 자산 쌍ETH-stETH, BTC-WBTC매우 낮음
같은 섹터ETH-MATIC (L1/L2)낮음~중간
비상관 쌍ETH-UNI중간~높음
고변동성 쌍ETH-SHIB높음

최저 리스크: Curve의 스테이블 풀 (USDC-USDT-DAI)

2. 고거래량 풀 선택

높은 수수료 수익이 IL을 상쇄한다.

  • 거래량/TVL 비율 확인
  • 주요 토큰 쌍 (ETH-USDC 등)이 유리
  • 인센티브가 있는 풀 고려 (단, 지속 가능성 확인)

3. 양방향 노출 수용

LP 포지션은 두 자산 모두에 노출되어 있다.

어차피 두 자산을 모두 보유하려 했다면 LP가 유리할 수 있다:

  • 50% ETH + 50% USDC 보유 의도 → LP는 리밸런싱 + 수수료
  • 100% ETH 보유 의도 → LP는 IL로 손해

4. 가격 범위 관리 (V3)

Uniswap V3의 집중 유동성에서:

  • 넓은 범위: IL 완화, 수익 낮음
  • 좁은 범위: IL 증폭, 수익 높음

보수적 접근이면 넓은 범위, 적극적 관리 가능하면 좁은 범위.

5. 헤지

선물이나 옵션으로 가격 변동을 헤지할 수 있다. 그러나 복잡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대규모 LP 포지션에서만 실용적.


LP가 유리한 상황

횡보장

가격이 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리면:

  • 비영구적 손실이 주기적으로 0에 가까워짐
  • 수수료는 계속 쌓임
  • LP 최적 환경

변동성 예상보다 낮을 때

풀의 APR이 높지만 실제 가격 변동이 적으면 LP가 유리.

장기 보유 의도

어차피 두 자산을 장기 보유할 계획이면:

  • IL은 장기적으로 상쇄될 가능성
  • 그동안 수수료 적립
  • 리밸런싱 효과 (자동 매도/매수)

LP가 불리한 상황

일방적 상승/하락

한 토큰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 IL이 누적됨
  • 상승하는 자산의 수량이 계속 감소
  • "비싼 걸 팔고 싼 걸 사는" 효과 극대화

특히 위험: 초기 알트코인이 10배, 100배 상승하는 경우

급격한 변동

짧은 기간에 큰 가격 변동이 있으면 수수료 수익이 IL을 상쇄하기 어렵다.

거래량 감소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어 IL을 상쇄할 수 없게 된다.


비영구적 손실 계산 도구

웹사이트

직접 계산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2*SQRT(A1)/(1+A1)-1

A1에 price_ratio (현재가/예치시가) 입력


자주 묻는 질문

IL은 실제 손실인가?

"단순 보유 대비" 손실이다. 포지션의 달러 가치는 대부분 상승한다 (가격이 올랐다면). 그러나 LP를 하지 않았다면 더 많이 벌었을 수익을 놓친 것이다.

IL은 영구적인가?

가격이 복귀하면 회복된다. 출금하기 전까지는 잠재적 손실이다. 그러나 가격이 돌아오지 않으면 영구적 손실이 된다.

수수료가 IL을 항상 상쇄하나?

아니다. 거래량이 충분해야 한다. 거래량이 적거나 가격 변동이 크면 IL이 수수료보다 클 수 있다.

V3가 V2보다 IL이 큰가?

좁은 범위를 설정하면 IL이 증폭된다. 넓은 범위면 V2와 비슷. 집중 유동성은 "더 높은 수익, 더 높은 위험"이다.


정리

비영구적 손실은 AMM의 구조적 특성으로, 가격 변동 시 단순 보유 대비 손해가 발생한다. 손실 규모는 가격 변동 비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2배 변동에 약 5.7%다. 상관관계 높은 쌍, 고거래량 풀을 선택하고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IL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수수료 수익이 IL을 초과해야 LP가 의미 있으며, 이를 위해 풀의 APR과 예상 가격 변동을 비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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