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리스크
스테이블코인은 안전한가?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여러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1에 고정된다는 것은 약속이지 보장이 아니다.
2022년 Terra/UST 사태로 $40B 이상이 증발했고, 2023년 USDC도 일시적으로 $0.87까지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의 리스크를 이해하지 못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리스크 유형
1. 디페깅 리스크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1에서 벗어나는 리스크.
원인:
- 대규모 매도 압력
- 준비금 문제 (불충분, 동결 등)
- 담보 가치 폭락
- 알고리즘 실패
- 시장 신뢰 상실
영향:
- 디파이 포지션 가치 하락
- 렌딩 담보 가치 하락 → 청산
- LP 포지션 손실
- 뱅크런 촉발
2. 규제 리스크
계정 동결:
- USDT, USDC 발행사는 특정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음
- 범죄 연루 의심 시 자금 동결
- 국가 제재 대상 주소 동결
규제 변화:
- 각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추세
-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 논의 중
- EU: MiCA 규정 적용
- 한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
발행사 운영 리스크:
- 발행사 파산
- 라이선스 취소
- 법적 분쟁
3. 준비금 리스크
불투명성:
- 준비금 구성이 불명확
- 감사가 불충분하거나 없음
- 은행 계좌 접근 불가
준비금 부실:
- 100% 현금이 아닌 경우
- 고위험 자산으로 운용
- 유동성 위기 시 현금화 어려움
USDT 논란:
- 과거: 100% 달러 담보 주장 → 거짓으로 밝혀짐
- 현재: 기업 대출, 채권 등 포함
- 대규모 상환 시 유동성 우려
4. 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DAI 등)의 리스크:
- 컨트랙트 버그
- 청산 메커니즘 실패
- 오라클 조작
5. 시스템 리스크
스테이블코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
- 주요 스테이블코인 붕괴 시 연쇄 반응
- 디파이 전체 신뢰 상실
- 대규모 청산 연쇄
UST/Luna 사태 분석
무슨 일이 일어났나
Terra의 UST: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 담보 없이 LUNA 토큰과의 교환으로 페깅 유지
- 1 UST ↔ $1 가치의 LUNA 교환 보장
Anchor Protocol: UST 예치 시 ~20% APY 제공
2022년 5월:
- 대규모 UST 매도 시작
- UST 가격 하락 → 차익거래자들이 UST를 LUNA로 교환
- LUNA 공급 급증 → LUNA 가격 폭락
- LUNA 가치 하락 → UST 교환 가치 하락
- 더 많은 UST 매도 → 더 많은 LUNA 발행
- 사망 스파이럴 (Death Spiral)
- LUNA 가격 99.99% 폭락
- UST 페깅 영구 상실
피해:
- $40B+ 시가총액 증발
- 수많은 투자자 파산
- 자살 사건 발생
- 창립자 Do Kwon 체포
교훈
- 담보 없는 스테이블코인은 극도로 위험
- "지속 불가능한 수익률"은 경고 신호 (Anchor의 20%)
- 시스템이 커질수록 붕괴 시 피해도 커짐
- 과거의 안정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음
- DYOR (Do Your Own Research)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의 숨겨진 리스크
USDT (Tether)
준비금 구성 (2024년 기준):
- 미국 국채 ~80%
- 역RP, MMF, 현금 ~20%
- 기업 대출, 기타 자산 일부
우려사항:
- 완전한 실시간 감사 없음
- 과거 허위 공시 이력
- 대규모 상환 시 유동성 우려
시나리오: 모든 USDT 보유자가 동시에 상환을 요구하면? 준비금의 일부가 비유동 자산이라면 즉시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
USDC (Circle)
2023년 3월 SVB 사태:
- Circle이 SVB에 $3.3B 예치
- SVB 파산 발표
- USDC가 $0.87까지 급락
- SVB 구제로 회복
교훈:
- "안전한" 스테이블코인도 은행 리스크 노출
- 준비금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
- 정부 개입에 의존했음
중앙화 발행사의 권한
- 특정 주소 동결 가능
- 규제 당국 요청 시 정보 제공
- 약관 변경 가능
동결 사례:
- 해킹 자금 동결
- 제재 대상 주소 동결
- Tornado Cash 관련 주소 동결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DAI의 딜레마
과담보의 한계:
- 150%+ 담보 필요 → 자본 비효율
- 담보 가격 폭락 시 연쇄 청산
- 블랙스완 이벤트에 취약
중앙화 담보 의존:
- DAI 담보의 상당 부분이 USDC
- USDC 디페깅 시 DAI도 영향
- "탈중앙화" 주장의 모순
2020년 3월 블랙스완:
- ETH 50% 폭락
- 대규모 청산 실패 (가스비 급등)
- 일부 볼트가 $0에 청산됨
- MakerDAO 긴급 대출로 복구
LUSD (Liquity)
장점:
- ETH만 담보 (중앙화 자산 없음)
- 불변 컨트랙트 (업그레이드 불가)
- 거버넌스 없음 → 공격 불가
단점:
- 규모의 한계
- ETH 폭락 시 대규모 청산
- 유동성 USDC/USDT 대비 낮음
리스크 완화 전략
1. 분산
여러 스테이블코인에 분산:
- USDC 40%
- USDT 30%
- DAI 20%
- LUSD 10%
하나가 문제되어도 전체를 잃지 않음.
2. 규모 제한
스테이블코인 비중 제한:
-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율만
- 나머지는 ETH, BTC 등
3. 정기적 모니터링
추적할 지표:
- 페깅 상태 (가격)
- 시가총액 변화 (대규모 상환 신호)
- 준비금 보고서
- 규제 뉴스
4. 탈출 계획
디페깅 조짐이 보이면:
- 패닉 매도하지 않고 원인 파악
- 심각하면 다른 자산으로 분산
- DEX 유동성 확인 (슬리피지)
5. 탈중앙화 옵션 고려
검열 저항이 중요하면:
- LUSD (Liquity)
- RAI (반사적 스테이블코인)
- sUSD (Synthetix)
스테이블코인 상태 확인 도구
- DefiLlama Stablecoins: 시가총액, 페깅 상태
- Dune Analytics: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데이터
- CoinGecko/CoinMarketCap: 가격 추적
- 발행사 웹사이트: 준비금 보고서
정리
스테이블코인은 디페깅, 규제, 준비금, 스마트컨트랙트 등 다양한 리스크를 가진다. Terra/UST 사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치명적 취약성을 보여주었고, USDC의 SVB 사태는 법정화폐 담보도 은행 리스크에 노출됨을 보여주었다. 여러 스테이블코인에 분산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탈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현명하다.